국제 국제일반

[올댓차이나] 中, 바이두·텅쉰 등 33개 앱 개인정보 수집 위반 발표

뉴시스

입력 2021.05.03 11:57

수정 2021.05.03 11:57

【서울=뉴시스】 중국 바이두 지도를 캡처한 사진으로, 중국 동북부 지린성 궁주링시의 공수부대 주둔지와 북중변경, 경북 성주 사드 기지 등 지점을 표시했다. 궁주링에 배치된 공수부대는 북핵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전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출처: 바이두)
【서울=뉴시스】 중국 바이두 지도를 캡처한 사진으로, 중국 동북부 지린성 궁주링시의 공수부대 주둔지와 북중변경, 경북 성주 사드 기지 등 지점을 표시했다. 궁주링에 배치된 공수부대는 북핵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전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출처: 바이두)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당국은 최대 검색업체 바이두(百度)와 인터넷 서비스사 텅쉰(騰訊 텐센트) HD 등이 운영하는 앱 33개가 개인정보 수집과 관련한 규정을 위반했다고 발표했다.

신랑재경(新浪財經)과 동망(東網) 등은 3일 중국 규제당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國家互聯網信息辦公室)이 5월1일자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판공실은 바이두와 텅쉰의 지도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이들 앱이 서비스와는 관계없는 개인정보를 모아왔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33개 앱 사업자에 대해 10영업일 이내에 시정을 요구하면서 그 결과를 보고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처벌하겠다고 명기했다.

판공실이 자세한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이들 앱이 사용자의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하고서 휴대전화의 연락처 목록에 접근을 허용하도록 유도했다고 소개했다.

앞서 3월 판공실은 모바일앱 사업자에 불필요한 개인정보 제공을 거부한 이용자에 기본적인 서비스를 하지 않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을 공포했다.


5월 들어 시행한 규정은 인터넷 사용자의 권리를 보호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개인정보 수집 문제와 관련해 중국 당국은 국유기업을 통해 정부만이 이를 수집 보관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시진핑(習近平) 지도부는 영향력을 확대하는 거대 인터넷 기업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독점금지 위반과 개인정보 수집 제한 등을 동원, 규제와 압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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