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전 세계 사망 3위 멕시코, 인도발 변이 첫 발견

뉴시스

입력 2021.05.03 12:09

수정 2021.05.03 12:09

중부 산루이스포토시에서 B.1.617 첫 확인
[멕시코시티=AP/뉴시스]지난 2월24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이스타칼코 자치구에서 한 남성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05.03.
[멕시코시티=AP/뉴시스]지난 2월24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이스타칼코 자치구에서 한 남성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05.03.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멕시코에서 인도발 코로나19 변이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발견됐다고 멕시코 경제일간지 엘 피난시에로(El Financiero)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멕시코 중부 산루이스포토시주(州) 보건당국은 이날 멕시코에서 최초로 인도발 변이 'B.1.617'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40세로, 미국에서 온 사람과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당국은 "B.1.617은 코로나19가 변이된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치료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지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는 230만 명이 넘는 확진자와 21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온 국가다.

미 존스홉킨대에 따르면 이날 현재 멕시코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34만8873명으로 세계에서 15번째, 누적 사망자는 21만7233명으로 3번째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실제 감염자와 사망자는 공식 집계보다 많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2월~12월 무작위로 채취한 혈액 샘플을 분석한 결과 감염률이 33.5%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나오기도 했다.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 코로나19에 노출됐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에선 특히 미국과 국경을 접한 지역에서 감염률이 더 높았다.
북서부 지역이 40.7%로 가장 높았고 서부 지역은 26.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