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소프라노 조수미의 특별한 선물.. 오는 8일 '나의 어머니' 콘서트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3 13:58

수정 2021.05.03 13:58

조수미 '나의어머니' 콘서트 포스터 /사진=예술의전당
조수미 '나의어머니' 콘서트 포스터 /사진=예술의전당
'신이 내린 목소리' 소프라노 조수미가 어버이날을 맞이해 부모님을 위한 특별한 음악선물을 준비한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8일 오후 5시 콘서트홀에서 어버이날 특별 음악회 '조수미 콘서트-나의 어머니'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음악을 넘어 이제 한국을 상징하는 여성 리더로 자리매김한 조수미는 전국민이 만나고 싶어 하는 대표적인 성악가로 손꼽힌다. 올해로 세계 무대 데뷔 35주년을 맞이한 조수미는 이번 음악회에서 수년 전 치매 판정을 받은 그의 어머니에게 전하는 노래를 모아 콘서트를 준비했다.

소프라노 조수미 /사진=뉴스1
소프라노 조수미 /사진=뉴스1
이번 공연에서는 폴란드 민요 '마더 디어'와 드보르자크의 '어머니가 가르쳐 주신 노래', 아돌프 애덤스의 오페라 '투우사' 중 '아! 어머님께 말씀드리죠', 도니체티의 오페라 '루크레치아 보르쟈' 중 '어머니를 사랑해', 영화 '웰컴투 동막골' OST 중 '바람이 머무는 날', 뮤지컬 '맘마미아' 중 '맘마미아' 등 듣는 이의 감성을 불러일으키고 모두의 귀에도 익숙한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연주된다.
최영선이 지휘하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멋진 하모니를 들려주며 뮤지컬배우 윤영석과 해금 연주자 나리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한편 이번 음악회에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음악인들의 무대를 만드는데 쓰일 '예술기부 모금'도 함께 진행된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성악가로 여겨지는 소프라노 조수미의 음악회를 어버이날 선물로 준비했다"며 "부모님들께 효도할 수 있는 모처럼의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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