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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황현수 제외 선수단 전원 코로나19 음성

뉴시스

입력 2021.05.03 12:45

수정 2021.05.03 12:45

지난달 30일 서울과 13라운드 치른 성남도 '전원 음성' 판정 방역 당국 역사 조사 결과 따라 경기 일정 조정
[서울=뉴시스] FC서울 황현수.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FC서울 황현수.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수비수 황현수(26)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가운데 나머지 선수단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구단은 3일 황현수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구단 발표에 따르면 황현수는 지난달 26일 만난 지인이 이달 1일 오후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알고 구단에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서울 구단은 이를 바로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알렸고, 선수단 전원은 2일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황현수는 2일 오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황현수를 제외한 선수단은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음성이지만 우선 자가 격리한다.

서울 구단은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예의 주시하며, 방역 당국 및 연맹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향후 대응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황현수는 지난달 30일 성남FC와의 K리그1 13라운드 홈 경기에 후반 20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는데, 상대 팀인 성남도 코로나19 검사 결과 전원 음성이 나왔다.

서울과 성남 구단은 격리 기간 프로축구연맹 코로나19 관련 매뉴얼에 따라 단체 훈련을 할 수 없다. 또 향후 경기 일정 조정은 당국의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광주FC(8일), 대구FC(12일), 전북 현대(15일)와 경기가, 성남은 울산 현대(9일), 전북(12일), 포항 스틸러스(15일) 경기가 조정 대상에 포함된다.

연맹 관계자는 "선수단 음성뿐만 아니라 역학 조사 결과까지 출전 가능 조건에 맞아야 한다"고 전했다.

연맹 매뉴얼에 따르면 선수, 코치진 등 경기 필수 참여자 중 확진자가 발생하면 해당 팀의 경기는 최소 2주 이상 연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해당 팀의 소속 선수 중 일정 인원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혹은 무증상, 자가 격리 비대상 요건을 충족해 경기 출전이 가능하면 리그 참가가 가능하다.


K리그1 구단은 최소 17명(골키퍼 1명 포함), K리그2는 최소 15명(골키퍼 1명 포함)을 충족하면 된다.

프로축구에선 지난해 10월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 선수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일부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일정이 연기된 바 있다.


K리그1에선 지난달 17일 대구FC 소속 선수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선수단과 접촉이 없이 리그가 예정대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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