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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스포츠 마케팅 본격 추진 ‘종목별 리그전’ 운영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3 13:14

수정 2021.05.03 13:35

전지훈련 팀 유치 전담조직 확대…선수단에 인센티브 적극 제공  
2020년 1월 전지훈련을 진행하는 축구팀 모습. [사진=서귀포시 제공] /뉴시스
2020년 1월 전지훈련을 진행하는 축구팀 모습. [사진=서귀포시 제공] /뉴시스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가 전지훈련 팀을 유치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확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이달 전지훈련 유치 특별 전담조직팀(TF)을 구성하고 본격 마케팅에 돌입한다.

전지훈련 TF팀은 기존 제주도와 두 행정시(제주시·서귀포시), 제주도체육회 중심에서 두 행정시의 체육회와 제주도관광협회까지 포함해 총 15명으로 구성한다.

TF팀은 앞으로 분기별 정례회의를 통해 전지훈련 팀 유치에 공동 대응하고, 종목단체 네트워크를 활용해 홍보·유치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4월27일 회의에서는 국내·외 실업팀과 학교 운동부를 포함한 전지훈련 유치 방안, 유휴 체육시설 발굴과 활용, 전지훈련 팀 인센티브 제공 등이 논의됐다.

전지훈련 팀 유치를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전지훈련 유치를 위한 주요 계획을 보면, 타 지역 체육단체와 팀을 대상으로 현지 마케팅을 강화한다. 또 전지훈련 유치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기관별 역할 분담을 통해 다각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하는 등 방역지침을 통해 안전한 전지훈련 환경 조성에도 힘쓸 방침이다.

특히 종목별 리그전을 운영하고, 제주도관광협회와 연계해 선수단이 체감할 수 있는 인센티브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김시윤 도 체육진흥과장은 “전지훈련 유치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중간 평가를 통해 미진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지역여건에 맞는 전지훈련 유치 전략을 적극 발굴·추진함으로써 제주를 명실상부한 전지훈련의 메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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