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지난달 건설경기지수 97.2 기록…5년 9개월 만에 최대

뉴시스

입력 2021.05.03 13:38

수정 2021.05.03 13:38

건산연, 건설경기 회복 국면 초입…5월 109.2로 전망
[서울=뉴시스] 4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 (제공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서울=뉴시스] 4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 (제공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4.0p 상승한 97.2를 기록하며 5년 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봄철 신규 수주·공사가 증가 등의 계절적 요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재영)은 4월 CBSI가 97.2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 7월 101.3을 기록한 이후 5년 9개월 만에 최대치다. CBSI는 지난해 11월(85.3)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올해 2월까지 다소 주춤했으나, 3월과 4월에 각각 12.4p, 4.0p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5년 7월 101.3을 기록한 이후 5년 9개월 만에 최대치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4월에 통상적으로 공사가 증가해 지수가 전월보다 3∼4p 정도 증가하는데, 이러한 계절적인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무엇보다 신규공사 수주가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기성 상황도 전월보다 개선돼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지수 수준을 감안하면 건설경기가 회복국면 초입에 들어선 것으로 보이나, 향후 추이를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게 박 위원의 설명이다.

이달 CBSI 전망치는 전월 대비 12.0p 상승한 109.2로 전망된다.


박 연구위원은 "실적치 대비 익월 전망치가 10p 이상 높은데, 그만큼 5월에는 경기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