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정의용-美블링컨, 오늘 대북리뷰 종료후 첫 회담…北반발 논의?

뉴스1

입력 2021.05.03 13:55

수정 2021.05.03 13:55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3월 1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외교·국방 장관 공동기자회견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3.18/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3월 1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외교·국방 장관 공동기자회견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3.18/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

외교부에 따르면 G7(주요 7개국)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정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30분(현지시간) 블링컨 장관과 대화 테이블에 마주 앉는다.

이를 통해 오는 21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주요 의제를 조율하고 한반도 정세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협력 등 양국 간 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바이든 행정부가 '완전한 비핵화'를 전제로 한 '대북제재와 대화 모색', '단계적 접근' 등 대북정책에 대한 큰 틀을 제시한 가운데 이와 관련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북미대화 조속 재개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

이와 함께 북한이 지난 2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대남·대미 비난 담화를 잇달아 내놓은 것에 대한 분석·평가를 공유할 수도 있다.

아울러 G7 계기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담 개최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 장관이 블링컨 장관에게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미국의 역할을 주문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한편 정 장관은 오는 4~5일에는 우리 외교부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G7 외교·개발장관회의에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인도·태평양 지역 정세, 열린 사회, 보건·코로나19 백신, 기후변화, 교육·성평등 등에 관한 논의가 이뤄진다.

정 장관은 오는 6일에는 런던 근교 겐트 지역의 셰브닝하우스에서 도미닉 랍 영국 외교장관과 '한영 외교장관 전략대화'에 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브렉시트 이후 양국 관계의 안정적 발전 방안, 한반도 및 지역 정세, 기후변화·보건 등 범세계적 현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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