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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김강률, 다시 한 발 앞으로…세이브왕, 초반부터 혼전

뉴스1

입력 2021.05.03 14:18

수정 2021.05.03 14:18

삼성 라이온즈의 오승환.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오승환.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고우석/.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고우석/.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1시즌 KBO리그 구원왕 경쟁이 초반부터 치열하다. 삼성 라이온즈의 '끝판대장' 오승환과 두산 베어스의 김강률을 비롯해 고우석(LG), 김상수(SSG)가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세이브 1위 조상우(키움)도 부상에서 돌아와 레이스 참전을 노리고 있다.

3일 현재 KBO리그 세이브 1위는 오승환과 김강률이다. 둘은 지난 2일 열린 경기에서 각각 1세이브를 추가하며 7세이브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KBO리그 통산 300세이브를 달성한 오승환은 지금까지 11경기에 출전, 9이닝 동안 6실점해 평균자책점은 6.00으로 높은 편이다.
하지만 과거 5년 동안 세이브왕을 차지했던 이력과 일본, 미국에서 생활했던 경험을 앞세워 삼성의 1위 질주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동안 중간계투로 활약, 이따금씩 마무리로 나섰던 김강률은 프로 입단한지 14년만에 팀의 전문 마무리 투수를 맡고 있다. 김강률은 올해 12⅓이닝 3실점을 하면서 평균자책점 2.19, 7세이브를 기록, 지난 2017년 자신이 올렸던 한해 최다 세이브 기록과 이미 타이를 이뤘다. 블론세이브가 2개 있지만 김강률의 활약 덕에 두산은 예상을 깨고 시즌 초반 순항 중이다.

오승환과 김강율 바로 밑에는 고우석과 김상수가 6세이브로 추격 중이다.

지난 2019년 35세이브를 기록했던 고우석은 올해에도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지난달 22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실점, 시즌 첫 패배를 당했지만 당시 내줬던 실점이 10⅔이닝 동안 내준 유일한 실점이다. 고우석은 지금까지 평균 자책적 0.84로 안정적인 구위를 자랑 중이다.

올해 SSG로 이적, 팀의 마무리 역할을 맡게된 김상수는 11경기에 출전해 13이닝 4실점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 중이다. 김상수는 시즌 초반에는 피안타와 볼넷이 많았지만 시즌이 계속되면서 주자를 내보내는 경우가 줄어들며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KT 위즈의 김재윤도 구원왕 후보 중 한 명이다. 김재윤은 현재까지 11경기에 등판, 10⅔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1.69로 5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지난해 구원왕에 올랐던 조상우도 2연속 타이틀 획득을 위해 구위를 끌어 올리고 있다. 시즌 전 발목 부상을 당해 늦게 시즌을 시작한 조상우는 7경기에 출전, 평균 자책점 6.75, 3세이브로 아직 완벽한 모습은 아니다.
그러나 점차 구위를 회복하고 있어 도움왕 경쟁 후보로 부상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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