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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청춘' PD "이도현, 재능+치열한 노력까지 하는 배우"

뉴스1

입력 2021.05.03 14:23

수정 2021.05.03 14:24

이도현 고민시/KBS '오월의 청춘' 제공© 뉴스1
이도현 고민시/KBS '오월의 청춘'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송민엽 감독이 이도현의 자세를 칭찬했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극본 이강/ 연출 송민엽)의 제작발표회가 3일 오후2시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송민엽 감독은 "80년대 광주라는 배경, 그 당시 젊은이들이 사랑하고 슬퍼하고 미워하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다룬다. 특정한 사건이 주된 내용은 아니다. 그때를 산 사람들의 이야기다"라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이어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이지만, 주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 그 시대를 산 젊은이들이 사랑하고 기뻐하고 질투하는 그런 보편적인 감정을 다루는 것이고, 보편적인 사람들이 예상치 못한 사건을 마주쳤을 때 다른 선택을 하게 되는데, 그 과정을 그린다"고 덧붙였다.


1980년 배경에 대해 "내게도 낯선 시대다. 재미있게 본 점은 조선시대, 고려시대와 달리 그 당시에 계셨던 분들이 우리 부모님 세대 등 경험한 분들이 많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해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를 경험한 세대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다음 세대에게는 조금은 다른 감성의 연애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는 게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주연 배우 이도현에 대해 " 이도현씨는 KBS 단막극을 같이 했는데 당시 '언젠가 한 번 같이 또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와 한참 나이 차이가 나는데도 존경스러운 면이 있었다. 재능도 있고 무수한 연구와 노력이 있고 치열하게 사는 배우다. 이도현과 함께 하면 황희태라는 인물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고민시에 대해 "눈여겨 본 배우이다. 명희라는 인물이 연기하기 쉽지 않다. 간호사로서의 모습, 사랑스러운 모습, 소박한 면이 있는데 고민시씨가 잘 해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이도현씨와 작품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 알고 보니 두 분이 친하시더라"고 말했다.


'오월의 청춘'은 1980년 5월,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져버린 희태(이도현 분)와 명희(고민시 분)의 아련한 봄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레트로 휴먼 멜로드라마다.

3일 밤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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