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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집단감염' 4개월간 증가세…"대화 최소화해야"

뉴시스

입력 2021.05.03 14:27

수정 2021.05.03 14:27

1~4월, 109명→194명→219명→560명 하남시 음식점 'n차 전파'로 49명 확진
강원 동해시에서 음식점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단속하고 있는 모습. (사진=동해시청 제공)
강원 동해시에서 음식점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단속하고 있는 모습. (사진=동해시청 제공)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최근 4개월간 음식점 관련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봄기운이 완연했던 지난 4월에는 확진자가 500명대로 폭증해 주의가 요구된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일반·휴게음식점 관련 집단감염은 올해 1월부터 총 52건, 확진자 1082명이 발생했다. 1월 4건(109명) → 2월 9건(194명)→3월 11건(219명)→ 4월 28건(560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다.

대표적으로 경기 하남시 음식점 관련 사례의 경우, 음식점 지인 모임을 통해 방문자 18명, 종사자 2명 외에 가족·동료·지인(교회) 등 29명에게 추가 전파돼 총 49명이 확진됐다.


해당 음식점은 역학조사 결과 주기적 환기 미흡, 장시간(약 3시간) 체류 및 마스크 착용 미흡한 상태로 대화, 이용자 간 거리두기 미흡, 공용물품 표면 소독 미흡 등이 확인됐다.


중대본은 "음식점의 경우 음식 섭취 중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감염 위험이 증가한다"며 기본방역수칙 준수, 취식시간 외 마스크 착용 유지, 이용시간 최소화, 일행 간 대화 최소화를 당부했다.


음식점 영업자 및 종사자에게는 기본방역수칙 게시 및 안내, 발열체크 및 출입자 명부 관리, 주기적 소독 및 환기 등을 철저히 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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