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강소기업은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수출중소기업을 수출선도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2011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사업으로 중기부와 지자체, 민간금융기관이 협력해 지정기업을 집중 지원하는 우수 협력사업이다. 글로벌 강소기업 신청자격은 직전년도 매출액 100억∼1000억원 및 수출액 500만 달러 이상인 중소기업이다. 혁신형 및 서비스기업의 경우 매출액 50억∼1000억원 및 수출액 100만 달러 이상업체다.
올해는 1월초 모집공고 후 신청한 27개 기업을 대상으로 부산중기청·부산시·부산테크노파크 및 외부 전문가의 요건심사와 현장평가, 발표평가 등을 거쳐 14곳이 지정됐다. 전국적으로는 최종 200곳이 지정됐다.
부산지역 지정기업은 일진엔티에스㈜·㈜일진앤드·영도산업㈜·㈜대양계기·주식회사 현대알비·주식회사 이노폴·㈜엔젤·㈜노바인터내쇼널·세화씨푸드㈜·동양제강㈜·선보유니텍㈜·㈜서한공업·주식회사 케이텍글로벌·동양메탈공업㈜ 등이다.
공업용 재단칼 전문생산기업으로 국내 사용량의 90% 이상을 공급하는 일진엔티에스㈜, LNG운반선·추진선용 물분무소화장치 국내·외 점유율 1위인 ㈜일진앤드, 수소자동차용 밸브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특허까지 취득한 영도산업㈜, 원사에서 로프까지 제작이 가능한 세계 유일 기업인 동양제강㈜ 등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이 다수 포함됐다.
이번에 지정된 14곳의 평균매출액은 300억원, 평균수출액은 1200만 달러, 매출액 대비 평균수출비중은 44%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비중이 50% 이상인 기업은 8곳으로 이 가운데 ㈜케이텍글로벌과 동양메탈공업㈜는 수출비중이 90%가 넘었고 분체도료용 기능성 수지를 생산하는 ㈜이노폴, 친환경 울신발 제조업체 ㈜노바인터내쇼널, 스낵김 등 다양한 김 제품을 생산하는 세화씨푸드㈜ 역시 수출비중이 7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4곳이 지정됨에 따라 부산지역 글로벌강소기업(지정 유효기간 4년)은 총 58곳(전국 810곳)으로 증가했고, 지정 첫해인 2011년부터 누적 지정기업수는 200곳(전국 1643곳)에 달한다.
이번에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은 향후 4년간 중기부, 부산시, 민간금융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게 된다.
중기부는 해외마케팅 지원(4년간 2억원) 및 기술개발사업 우대 선정을 통해 해외진출과 신제품 개발을 촉진하고, 부산시는 지역자율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사업화를 지원(3000만원 내외)하며, 신한은행 등 7개 민간금융기관은 융자 및 보증을 지원한다.
부산중기청 김문환 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우리나라 중소기업 수출액은 270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회복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면서 “이번에 지정된 글로벌강소기업이 부산의 수출을 선도하는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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