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기현 "정권, 60년 쌓은 원전 기술 하루아침에 사장시켜"

뉴시스

입력 2021.05.03 14:54

수정 2021.05.03 14:54

"원전, 이상한 이념의 포로가 된 현실 안타까워"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김승민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3일 "60년을 쌓아 온 원전기술을 하루아침에 사장시켜버리는, 참으로 다시는 회복하기 어려운 타격을 이 정권이 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정책' 토론회에서 "원전 문제가 마치 정치 이슈처럼 돼서 이상한 이념의 포로가 된 오늘의 현실이 정말 안타깝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정부 2008년에 녹색성장 기본법을 만들고, 박근혜 정부 때는 신재생 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로 신에너지와 재생에너지 공급을 적극적으로 확대했다"며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이 바로 원전이라는 사실을 오히려 선진국들이 인식을 하고 다시 시작하는 마당에 우리나라는 부끄러워하고 있다. 굉장히 안타깝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권성동 의원도 "탄소중립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환경은 지금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는 게 마치 정의당이나 민중당의 좌파 어젠다처럼 여기는 것이 정말 문제"라며 "이제 기후변화 환경 문제는 우리당 어젠다로 갖고 와야 젊은 층에 어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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