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폴더블폰 2종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2'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유출됐다.
2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인 샘모바일은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2'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들은 삼성의 마케팅 자료에서 입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먼저 갤럭시Z폴드3에는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UDC)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폴더블폰으로서는 세계 최초다.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는 디스플레이 아래에 카메라를 배치해 카메라 노치를 숨기고 풀스크린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UDC 기술을 위해서는 카메라 렌즈에 빛이 들어갈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가 유리만큼 투명해야 한다. 지난해 중국 ZTE가 UDC를 탑재한 스마트폰 '액손(Axon) 20 5G'를 공개한 바 있다.
또한 예상대로 갤럭시Z폴드3에는 S펜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이미지에는 갤럭시Z폴드3를 플렉스 모드 상태에서 S펜을 사용하는 모습이 담겼다. 다만 갤럭시노트처럼 별도의 수납공간은 탑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초에 출시된 '갤럭시S21'도 S펜을 지원했지만 수납공간은 적용되지 않았다.
갤럭시Z폴드3와 함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또 다른 폴더블폰인 갤럭시Z플립2는 전작과 달리 커버 디스플레이에 다양한 색상의 투톤 컬러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개된 이미지에서 갤럭시Z플립2의 커버 디스플레이는 Δ화이트 Δ그레이 Δ블루 Δ그린이 적용됐다. 또한 듀얼 카메라가 적용되고 커버 화면의 크기도 커져 사용자가 단말기를 펼치지 않아도 문자 메시지 전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2의 디스플레이는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와 아머 프레임을 적용해 내구성을 향상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는 강화유리 제조사 코닝이 출시한 강화유리로 기존 강화유리에 비해 낙하 저항성과 스크래치 저항성이 2배 이상인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아머 프레임은 삼성전자가 앞서 한국 특허청과 미국 특허청(USPTO), 유럽연합지식재산청(EUIPO)에 출원한 상표다. 아머라는 이름답게 탄소나 티타늄을 활용해 내구성이 대폭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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