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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에 '허버허버'?...KBS '1박 2일', 남성 혐오 논란

뉴시스

입력 2021.05.03 15:05

수정 2021.05.03 15:05

[서울=뉴시스]누리꾼들이 남성 혐오 표현이라고 지적한 '1박2일' 방송 내용(사진=방송화면 캡처)2021.05.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누리꾼들이 남성 혐오 표현이라고 지적한 '1박2일' 방송 내용(사진=방송화면 캡처)2021.05.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KBS2 간판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이 남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누리꾼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해 7월12일 방송된 '1박2일' 경북 울릉도 편 식사 장면에서 '허버허버'라는 자막을 쓴 점을 남성 혐오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문제 장면 속 김종민은 야외에서 식사를 하던 중 갈매기들이 날아들자 손을 내저었고, 제작진은 이 모습에 '허버허버'라는 자막을 넣었다.

남성 혐오 표현으로 지목된 '허버허버'는 온라인에서 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급하게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을 나타낼 때 쓰인다.
최근 일부 남초(남성이 여성보다 수적으로 많음)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 단어가 여초(여성이 남성보다 수적으로 많음) 커뮤니티에서 '남성 혐오'를 위해 쓰이는 단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누리꾼들은 '1박 2일'이 최근 GS25, 경찰청이 사용해 논란이 된 여초 커뮤니티 '메갈리아의 손 모양 디자인'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라비를 꼭두각시처럼 조종하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손가락이 들어간 CG(컴퓨터그래픽)가 사용됐는데,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메갈리아 등 여초 커뮤니티에서 '한국 남성의 신체 주요 부위가 작다'는 의미로 사용하는 손 동작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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