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통일

정의용-블링컨 영국서 두번째 회담, 정상회담 의제 조율할듯

김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3 15:09

수정 2021.05.03 15:09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3월 1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외교·국방 장관 공동기자회견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3월 1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외교·국방 장관 공동기자회견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영국에서 또 한번 대화 테이블에 마주앉는다.

외교부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G7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정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30분 블링컨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가진다.

양 장관은 2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 주요 의제를 조율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바이든 행정부가 ‘완전한 비핵화’를 전제로 한 대북제재와 외교적인 접근이라는 대북정책 기조를 밝힌 가운데 북한의 거센 반발이 예상돼 이와 관련된 의견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2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대남·대미 비난 담화를 잇달아 내놓았다.

이밖에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미국의 역할을 주문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정 장관은 오는 4~5일에는 우리 외교부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G7 외교·개발장관회의에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인도·태평양 지역 정세, 열린 사회, 보건·코로나19 백신, 기후변화, 교육·성평등 등에 관한 논의가 이뤄진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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