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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바이오융합진흥원, 농식품 신남방 수출시장 개척

뉴시스

입력 2021.05.03 15:26

수정 2021.05.03 15:26

태국, 베트남 판로개척 온라인 수출상담회 25만달러 현장 수출 계약 MOU 체결
[전주=뉴시스] 태국 온라인 수출상담회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태국 온라인 수출상담회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 코로나19로 해외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농식품기업의 신남방 수출시장 개척을 돕고 있다.

진흥원은 지난달 27일과 29일 두 차례에 걸쳐 진흥원 비즈니스센터에서 태국 11개사, 베트남 16개사 등 총 27개사의 유망 바이어를 섭외, 전북지역 민간주도형 지역기업 육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도내 농식품 기업 10개사와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해외 바이어를 직접 만나지 못하는 온라인 상담회의 단점을 최대한 극복하기 위해 사전에 베트남 현지 온라인 쇼핑몰 '쇼피'와 베트남 한인 어플리케이션 '핸디'에 상품을 입점 등록해 도내 농식품 기업들의 비대면 해외마케팅을 지원했다.

기업홍보 자료와 샘플을 상담 전에 바이어에게 발송해 직접 맛보고 관심을 보인 바이어와 상담을 주선하기도 했다.

이번 상담회에서 총 61건의 심도있는 상담을 통해 수출상담액 417만달러, 계약추진액 129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익산시 소재 두유 및 콜라겐 제품 생산업체인 ‘연두’는 태국의 KCC코퍼레인션과 10만달러, 정읍시 소재 스파우트 죽 제품 생산업체인 ‘두손푸드’ 는 베트남의 V스페이스와 15만달러 등 총 25만달러 규모의 현장 수출 계약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5월에는 신남방 국가 판로확대를 위한 후속지원으로 베트남 현지 대형마트에서 전북 수출 전략상품 공동 홍보관을 구성해 신규 바이어 발굴 및 소비자 시장테스트를 하고,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 프로그램 운영 등 도내 농식품의 해외 신시장 진입을 위한 다양한 판촉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고창 '청맥'의 김계환 이사는 “코로나19로 해외전시회가 취소되고 바이어와 만날 기회가 없어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상담회를 통해 우리 제품을 소개하고 현지 반응을 알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고, 향후 직접 수출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상담회를 주관한 진흥원 김동수 원장은 “도내 많은 기업이 코로나19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 상담회를 통해 참가 기업 모두가 새로운 수출 판로를 확보하고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바이오산업융합진흥원은 도내 농식품기업들의 수출판로 확대와 성장지원을 위해 R&D, 비R&D 분야의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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