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쌍용차, 4월 4381대 판매…車 반도체-협력사 납품거부 영향

뉴스1

입력 2021.05.03 15:33

수정 2021.05.03 15:33

쌍용자동차가 5일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신형 스포츠&칸은 2018년 스포츠, 2019년 칸 출시 이후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통합해 탄생한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로, 더욱 익사이팅하고 강인한 이미지의 정통 픽업 스타일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다채롭게 확장될 수 있도록 상품성이 한층 강화됐다. (쌍용차 제공) 2021.4.5/뉴스1
쌍용자동차가 5일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신형 스포츠&칸은 2018년 스포츠, 2019년 칸 출시 이후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통합해 탄생한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로, 더욱 익사이팅하고 강인한 이미지의 정통 픽업 스타일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다채롭게 확장될 수 있도록 상품성이 한층 강화됐다. (쌍용차 제공) 2021.4.5/뉴스1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쌍용자동차는 4월 내수 3318대, 수출 1063대를 포함해 총 4381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과 기업회생절차로 인한 부품 협력사 납품거부로 12일간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5.7% 감소한 수치다.


내수는 티볼리 1033대, 코란도 475대, G4 렉스턴 390대, 렉스턴 스포츠(칸 포함) 1420대 등 총 3318대를 판매했다. 지난달(4360대)보다 22.9%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4.9% 줄었다.

수출은 티볼리 283대, 코란도 158대, G4 렉스턴 178대, 렉스턴 스포츠 414대 등 1033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33.5% 증가했지만 지난달(2816대)보다 63.3% 감소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출시된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호조세와 수출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4월 9200대(내수 6000대, 수출 3200대) 수준을 목표로 세웠다. 실제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내수시장에서만 4월 누적 계약 대수가 5000대 이상을 기록했다.

하지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와 협력사의 납품거부에 발목이 잡혔다.


쌍용차는 지난달 8일부터 16일까지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었지만 협력사의 납품거부까지 이어지면서 지난 23일까지 추가로 평택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이후 협력업체 350여개사로 구성된 상거래 채권단이 납품 재개를 결의하면서 지난달 26일부터 정상 가동돼 적체 물량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쌍용차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큰 호응을 얻고 있고, 수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부품 협력사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한 정상적인 라인 가동으로 적체 물량을 해소하고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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