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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 코로나 마케팅에 적극 나섰다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3 16:10

수정 2021.05.03 16:10

스위스 체르마트 은하수 /사진=인터파크투어
스위스 체르마트 은하수 /사진=인터파크투어

[파이낸셜뉴스] 국내 여행사들이 본격적인 코로나 마케팅에 나섰다. 특정 국가 간 항공여행 재개와 백신 접종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면제 소식 등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진 분위기에서 여행을 손꼽아 기다려온 여행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모두투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모바일 여행 상품권을 도입해 언택트 시대에 언제 어디서든 소중한 분께 여행을 선물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제공한다.

대자연의 일부가 되어 코로나 걱정 없이 편안한 여행을 도와줄 ‘웰니스 에코투어’ 우리 일행만, 우리 가족만 여행이 가능한 ‘프라이빗 투어’, 철저한 방역 기준을 엄수하는 글로벌 체인에서 즐기는 진정한 호캉스 ‘올인크루시브 리조트’, 남들이 다 아는 그런 곳이 아닌, 사람의 발길이 많지 않은 숨겨진 명소로 일정이 구성된 ‘문화&예술체험’ 상품을 통해 다시 여행이 가능하도록 준비중이다.

앞서 인터파크투어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해외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장거리 패키지로 청정자연 여행지로 손꼽히는 스위스 상품을 준비했다.
스위스정부관광청과 손잡고 ‘스위스 힐링타임’ 기획전을 마련, 인터파크투어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을 통해 고품격 콘셉트의 스위스 9일 패키지를 판매한다.

아시아나 항공 이용 및 전 일정 1급 호텔 숙박으로, 루체른·리기산·쉴트호른·이젤발트·그뤼에르·라보와이너리·몽트뢰·체르마트 등 대자연을 누릴 수 있는 핵심 관광 코스 일정이다. 팁·옵션·쇼핑이 없는 조건으로 오롯이 여행에 집중할 수 있다. 300만~400만원대의 상품을 고객이 원하는 금액대로 자유롭게 예약금을 넣어둘 수 있다. 즉, 예약금 제한이 없어 0원으로도 예약 가능하다.

스위스 기획전은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하며, 상품은 양국 간 해외여행객 입국이 허용되는 시점부터 이용 가능하다. 입국 허용 시점부터 10만원 즉시 할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 /사진=인터파크투어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 /사진=인터파크투어

하나투어는 지난 4월 30일 하나은행과 함께 코로나19에 지친 마음을 여행 설계로 달래며 꿈을 키워가는 '하나의 여행적금'을 선보였다. 하나투어는 '하나의 여행적금' 가입 고객 전용 여행상품 페이지를 운영하고 제주, 울릉도 등 국내상품과 괌, 보라카이, 하와이 등 해외상품을 선보인다.

여행상품 예약금은 올해 12월 31일까지 면제해주고 하나투어 마일리지는 기본 적립률의 5배인 5%를 적립해준다. 그리고 여행상품에 따라 호텔 객실 업그레이드, 골프 라운딩, 렌터카 24시간, 호텔 픽드랍 서비스 등의 특전을 제공한다. '하나의 여행적금'은 하나은행 영업점에서 판매하며, 모바일뱅킹 하나원큐에서는 4일부터 가입이 가능하다.

참좋은여행도 지난 4월 30일부터 '괌으로 가는 진짜 커플여행'이라는 패키지 여행 판매에 나섰다.
예약 가능 대상은 △출발일까지 백신 2회 접종 완료 △면역 형성기간 2주 완료 조건을 충족한 여행객들이다. 정부에서 공인한 인증서가 있을 때만 이 상품을 신청할 수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트래블버블 체결, 백신여권 도입 등이 검토되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고객에게 차별화 된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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