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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IMM PE, ‘4S’로 ESG 투자·경영 활동 강화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3 16:29

수정 2021.05.03 16:29

[fn마켓워치]IMM PE, ‘4S’로 ESG 투자·경영 활동 강화

[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경영 활동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4S’ 투자 철학을 통해서다.

‘4S’란 안정적이고 차별화된 수익(Stable Profitability), 사회적 책임을 고려한 투자(Social Responsibility), 최고의 도덕성과 투명한 지배구조(Sound Professionalism), 장기적 신뢰관계(Steadfast Relationship)를 말한다.

이에 따라 투자 검토 단계에서부터 ESG 원칙에 반하는 투자 금지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파트너사인 PwC·안진과 함께 ESG 실사를 수행해 투자할 포트폴리오 기업의 ESG 현황 및 개선 계획을 수립한다.

특히, 투자·리스크관리·오퍼레이션에서 ESG의 핵심가치를 내부 프로세스로 통합해 수행한다. ESG TFT를 이사회·투심위 산하 ESG 위원회로 상설기구화해 상시 관리토록 했다.


또 다른 중요한 변화는 대외 공시 및 소통 창구에 있다. IMM PE는 이달 UNPRI(유엔 책임투자원칙)에 가입했으며, IMM 투자 기업은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전담협의체)와 GRI(글로벌 보고 이니셔티브) 기준에 따라 보고 및 관리한다.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정보 공개 체계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IMM PE와 IMM PE의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투자 기업들은 금년부터 ESG 보고서를 자발적으로 발간 및 공시키로 했다.

앞서 IMM PE는 김영호 수석부사장을 주축으로 지난 1월 ESG TFT를 구성, 활동을 시작했다. ESG TFT는 기존에 수행하던 ESG 활동과 국내외 ESG 벤치마크 사례들을 조사했다. 국내 선도 금융그룹들의 협조를 받아 그룹 가치경영체계 및 지속가능경영 전략 등 ESG 체계 전반에 대해 이해코자 했다.

이 과정에서 PwC 컨설팅 및 안진회계법인을 IMM PE의 ESG 파트너로 선정했다. IMM PE는 ESG 체계를 수립함으로써 투자 시 ESG 실사 및 투자 기업(포트폴리오)의 ESG 관리 정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 수석부사장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이제는 기존 재무정보 외에도 비재무정보인 ESG가 미래가치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며 “IMM PE는 4S 투자 철학을 토대로 ESG 정책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립해 국민연금 등 사회 안전망에 해당하는 공적 자금을 운용하는 투자회사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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