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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당 대표 되면 실용적인 정치로 정권 창출 앞장"

뉴스1

입력 2021.05.03 16:31

수정 2021.05.03 16:31

3일 오후 전남도의회에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기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은 2017년도에 조경태 의원이 흑산도 주민들로부터 명예 신안군 흑산면민패를 받는 모습.(조경태 의원 제공) 2021.5.3© 뉴스1
3일 오후 전남도의회에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기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은 2017년도에 조경태 의원이 흑산도 주민들로부터 명예 신안군 흑산면민패를 받는 모습.(조경태 의원 제공) 2021.5.3© 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3일 "당대표가 되면 당을 개혁하고 외연을 확장해 정권을 창출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실용적인 정치를 실천하는 정당 대표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날 전라남도의회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전남을 방문했다"며 "흑산공항 문제 등 지역 문제에 관심을 쏟다보니 명예 신안군 흑산면민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흑산공항 문제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섬마을 주민들의 하늘길을 열어주고 관광객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해 경제적 가치도 높은 것이 흑산공항이다.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건설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 시절부터 꾸준히 호남에 대한 애정을 품고 있었고, 일을 통해 역할을 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며 "이미지로 표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전남도민들이 아파하거나 간절히 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당에서 나서서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호남의 권리당원은 1% 정도이지만 외연 확장성이 가장 큰 곳 중 하나가 광주와 전남이라고 생각한다"며 "위기가 기회이지 않느냐. 제가 그렇게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과거 이정현 전 의원이 전남에서 당선된 적이 있다"며 "국민의힘이 잘하면 호남인들도 지지를 보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지가 아니라 실질적인 일을 통해서 같이 호흡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서는 "역사적으로 민주화운동으로 됐다. 더이상 반론을 제기해서는 안된다. 역사적 사실을 인정·존중하고 가야 한다"고 답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 등과 관련된 질문에는 "쇄신을 통해 입당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토양을 단단하게 한다면 윤 전 총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외부 인사들도 입당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가 되면 지지율을 10% 이상 끌어올리겠다"며 "특히 진보와 보수의 낡은 이념 틀을 깨고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실용 정치를 실천하는 최초의 정당 대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조 의원은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이르면 다음주쯤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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