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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연대 "하동 서당 폭력 사태는 교육의 문제"

뉴스1

입력 2021.05.03 16:35

수정 2021.05.03 16:35

폭행·가혹행위가 발생한 하동의 한 서당. © 뉴스1 한송학기자
폭행·가혹행위가 발생한 하동의 한 서당. © 뉴스1 한송학기자

(경남=뉴스1) 김다솜 기자 = 경남교육연대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당 학교폭력 문제를 서당의 문제로만 좁혀서 바라봐선 안 된다”며 “서당에서 벌어진 사건의 엽기성과 가혹성은 교육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통해 학교 문화를 보다 민주적이고 인권 친화적으로 바꿔야만 폭력 사태가 불거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폭력 사건이 발생한 서당의 부속 건물이 교육청 관리 대상에서 제외된 점을 원인이라 보고, 법과 제도를 정비하지 못한 경남교육청에 책임을 물었다.

또 지난 4월23일 경남교육청이 Δ관리시스템 구축 Δ재발 방지 및 회복 치유 시스템 강화 Δ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지원 Δ학교 대응 역량 강화 등을 서당 폭력 사태 대책으로 내놓은 것을 두고 미흡하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경남교육연대는 “대책에서 부족한 부분을 계속 점검하고 보완해야 한다”며 “위기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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