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기현 "쇄신 동반자 돼야" 송영길 "코로나 시대, 협력해야"

뉴시스

입력 2021.05.03 16:41

수정 2021.05.03 16:41

김기현 "송영길, 외통위 때 모셔…생산적 국회 협조" 송영길 "여야, 이충법 통과시켜…개혁 머리 맞대자"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신임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예방해 인사하고 있다. 2021.05.03.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신임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예방해 인사하고 있다. 2021.05.03.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권지원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3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를 만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함께 쇄신 동반자가 돼서 같이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경쟁할 것은 선의 경쟁하면서 상생 관계를 만들 것을 저희도 노력하겠다"며 "송 대표도 같은 마음으로 해주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기대를 전했다.

김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에 예방을 온 송 대표에게 "존경하는 송 의원께서 민주당 대표로 당선된 것을 축하드리고, 당선되자마자 첫날에 국민의힘을 방문해줘서 진심으로 환영을 마지않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송 대표는 (국회) 외통위원장 하면서 같이 모셨고, 제가 오랫동안 외교적 관계에서 (함께) 접근했다"며 "앞으로 잘 협상할 수 있는 대표가 될 것이라 늘 앞으로 서로 대화하면서 좋은 국회, 생산적 국회를 만드는 데 협조하겠다"고 했다.

이에 송 대표는 "먼저 어려운 경선을 뚫고 원내대표에 당선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는 같은 상임위에서 많은 소통을 해 왔다.
그런 자세로 여야가 코로나 재난 시대에 국민에게 서로 싸우는 모습보다는 대승적 협력해서 국민 근심을 풀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지난번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협의해서 이해충돌방지법을 잘 합의해서 통과시켰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법안심사소위를 맡았는데, 전현희 권익위원장에게도 (본인이) 보고받았을 때 국민권익위가 제출한 것보다 더 향상된 것으로 통과한 것이라 들었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개혁 문제를 같이 머리를 맞대고 풀어갔으면 좋겠고, 특히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국민에게 여러 가지 대책을 잘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송영길(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송영길(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03. photo@newsis.com
이용빈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15분간의 비공개 일정이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나 "(송 대표는) 코로나19와 관련해 대승적인 협력을 함께 하자, 머리 맞대고 함께하자는 말을 했다"며 "이해충돌법이 통과하는 과정에서 함께한 상생 정신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자고 했고, 여야가 민생 현안을 함께 푸는 동반자가 되자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가까운 시일 내에 정리가 되면 모여서 식사하고, 송 대표는 한 달에 한 번 야당 대표를 만난다 했으니 그런 취지로 만나서 접점을 넓힐 것이라 한다"고 했다.


김 대표 권한대행이 제안한 백신·부동산·일자리 여야정협의체, 법제사법위원장 반환 등에 대해선 "따로 (얘기) 없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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