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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용흥동 금광포란재아파트 주택사업계획 '취소'

뉴시스

입력 2021.05.03 16:42

수정 2021.05.03 16:42

5월 중 기존 건축물 철거 후 새 아파트 건설 예정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3일자로 공사가 중단돼 장기간 도심속의 애물단지로 방치돼 있던 ‘용흥동 금광포란재 아파트’에 대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취소했다고 밝혔다.사진은 종전 금광포란재 아파트.(사진=포항시 제공) 2021.05.03.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3일자로 공사가 중단돼 장기간 도심속의 애물단지로 방치돼 있던 ‘용흥동 금광포란재 아파트’에 대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취소했다고 밝혔다.사진은 종전 금광포란재 아파트.(사진=포항시 제공) 2021.05.03.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3일자로 공사가 중단돼 장기간 도심속의 애물단지로 방치돼 있던 ‘용흥동 금광포란재 아파트’에 대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해당 건축물은 지난 1997년에 지하 4층 지상 15층, 314세대 규모로 최초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 받은 뒤 수차례 사업자 변경을 거쳐 현재 공정율 40%가량의 골조공사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사업 주체의 부도로 현재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토지가 제3자에게 경매 처분돼 권리관계 분쟁이 발생했고, 수년간 소송을 거치면서 뾰족한 해결책도 없어 도심 흉물로 방치돼 왔다.


최근에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토지소유자의 신청에 따라 사업승인 취소에 이르게 됐다.


이에 시 공동주택과는 새로운 사업주체가 토지를 인수해 5월 중 기존 건축물을 철거한 뒤 국내 1군 업체를 시공사로 지상 28층 490여 가구의 명품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그 동안 금광포란재 아파트는 착공 후 20년 넘게 도심 속 흉물로 방치돼 도시미관과 주변 경관 훼손, 도시의 부정적 이미지 형성, 청소년 탈선·범죄 장소 악용 등 각종 안전사고의 우려가 높아 시의 대표적 골칫덩이로 전락해 왔다.


정해천 시 공동주택과장은 “시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20년 넘게 도심속의 흉물로 장기 방치된 건축물을 정비하게 됐다"며 "도시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는 계기가 돼 도심 미관 향상은 물론 인근 주거 환경 개선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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