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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부대 철조망 제거, 남구 이천동 테마거리로 재탄생

뉴시스

입력 2021.05.03 16:50

수정 2021.05.03 16:50

이천동 테마거리 2단계 조성사업 완료 낙후 이미지 탈피, 역사박물관 등 거리 분위기 전환 초점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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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남구 이천동 테마거리 조성 공사가 마무리됐다.

대구시 남구는 지난달 30일 이천동 테마거리 2단계 조성사업 준공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천동 테마거리 조성은 이천동 고미술거리 일대의 상권 침체와 미군부대 주변의 낙후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 도시재생사업이다.

2014년부터 캠프헨리를 중심으로 북편 인근의 고미술거리와 동편 거리를 분리해 개발했다. 군 부대 담장 가시철조망도 제거해 시민들의 불편을 없애는 등 거리 분위기 전환에 초점을 뒀다.

이번 사업으로 이천동 캠프헨리 동쪽과 북쪽 담장주변의 가로경관이 새로 바뀐다.


캠프헨리 미군부대 담장을 따라 이천동 역사테마 조형물과 녹지공간, 꽃수레 포토존 등 다양한 가로경관 시설이 들어선다.

동측 담장을 따라 조성된 테마거리는 인도를 확장해 걷기 좋은 거리로 조성했다. 측백나무를 교체해 기존의 좁은 인도와 수목 해충으로 인한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행로 구간마다 지역 역사와 문화자원을 활용한 조형물도 설치했다. 대봉배수지, 고인돌 유적지, 배나무샘골, 물 문화 등 4가지 테마로 꾸몄다.


대구의 숨은 역사를 견학할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했다.

남구는 앞서 1단계사업에서 조성된 고려청자 포토존, 이인성의 타일벽화 작품을 포함한 고미술거리와 캠프헨리 주변거리 1.3㎞ 구간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로 조성, 또 다른 관광명소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조재구 구청장은 "과거 노후화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캠프헨리 주변과 이천동 고미술거리의 변화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이천동 고미술거리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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