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고령층 접종 60세까지 확대…65~74세 27일, 60~64세 내달 7일 시작

뉴시스

입력 2021.05.03 17:00

수정 2021.05.03 17:00

2분기 접종 대상, 65세에서 60세까지 늘어 어린이집·유치원·초등 저학년 교사도 접종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코로나19 백신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분주작업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코로나19 백신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분주작업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60세 이상 고령층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2분기에 시작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5월 이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2분기 접종 대상은 당초 65~74세에서 60~74세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2분기 고령층 접종 대상자는 494만명에서 895만명으로 증가한다.


60~74세 해당 연령은 1947년 1월1일생부터 1961년 12월31일생까지다.

정 청장은 "코로나19 치명률과 위중증률이 높은 60세 이상 연령층의 1차 접종을 조기에 실시해 고령층에서 감염을 줄이고 중환자 발생을 감소시켜 코로나19의 감염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70~74세 접종 대상자 210만5000명은 6일부터 예약을 받고 27일 접종을 시작한다.

65~69세 283만8000명은 10일부터 예약을 해 27일부터 접종을 받는다.

60~64세 400만3000명의 경우 13일부터 예약을 하고, 6월7일부터 접종을 한다.

6일부터는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의 접종 예약도 시작한다. 이들은 27일부터 접종을 받게 될 예정이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는 13일부터 접종 예약을 하고 6월7일부터 접종을 한다.

60~74세 고령층과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된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30세 미만의 경우 사회필수인력 등 19만1000명과 군 장병 45만2000명은 6월부터 화이자 등을 통해 백신을 맞는다.

아울러 4월1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7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6월 말까지 1차 접종을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접종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화이자 백신의 경우 기존에 예방접종센터를 통해서 접종을 진행하던 방식에서 7월부터는 병원급 이상 위탁의료기관 중 일부를 화이자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운영해 접종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위탁의료기관을 통한 예방접종은 4월 중순부터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사전예약 사이트룰 통한 예약을 기본으로 하되,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고령층 등을 위해 콜센터를 통한 전화 예약을 지원하고,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도 예방접종 예약지원을 실시한다.


정부는 국민들이 예방접종 사전예약, 일정알림, 예진표 작성, 이상반응 관리 등 접종의 전 과정을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 개발도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백신 폐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기관에서 예약자가 일정 취소 등으로 잔여 백신이 발생한 경우 사전에 동의한 희망자에게 알림을 통해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정 청장은 "앞으로도 예방접종 대상 확대와 접종 편의성 증대를 위해 총력을 다 할 예정"이라며 "국민들께서도 접종 순서가 오면 몸 상태가 건강한 날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해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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