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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1인 가구 맞춤형 정책 수립' 조례 제정

뉴스1

입력 2021.05.03 17:03

수정 2021.05.03 17:03

울산 중구청 /뉴스1 © News1
울산 중구청 /뉴스1 © News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중구는 1인 가구 맞춤형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울산시 중구 1인 가구 정책 조례'를 제정·공포했다고 3일 밝혔다.

중구에 따르면 이 조례는 중구에 거주하는 1인 가구에 대한 지원 사항을 규정해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맞춤형 지역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2021년 3월 말 기준 울산 중구의 1인 가구는 전체 9만2936가구 중 34.1%인 3만1168가구다.

1인 가구 비율은 2018년 31.2%, 2019년 32.2%, 2020년 33.9%로 해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이 0.8%, 2.5%, 5%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구시가지 위주 일부 동은 1인 가구의 비중이 50%를 넘어서 1인 가구를 대상으로한 맞춤형 정책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게 중구의 설명이다.

조례안은 1인 가구 지원에 관한 기본계획을 지역사회보장계획과 연계해 4년마다 수립하도록 규정하고, 1인 가구의 복지 향상과 맞춤형 지역복지 구현을 위한 사업을 지원하도록 명시했다.


이를 위해 Δ1인 가구 환경·변화 실태조사 Δ1인 가구 발생 원인분석·정책제안 Δ분야별 발전시책·추진과제 마련 Δ필요 재원 규모와 조달방안·분배 사항 등을 규정했다.

조례 제정에 따라 중구는 1인 가구 돌봄서비스, 위기상황 대처, 사회 안전망 구축 사업이나 공유 주택 등 주거 지원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이밖에 커뮤니티 지원, 건강 지원, 맞춤형 일자리 지원, 문화·여가 생활 지원 등의 사업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중구는 앞서 지난 4월 1인 가구 정책전담반을 구성했으며 5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전담반은 5월부터 7월까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기초 실태조사를 실시한 뒤 조사 결과 분석을 통해 구민의 정책 수요에 맞는 맞춤형 정책 대안을 하반기에 마련, 2022년부터 본격 시행하게 된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1인 가구가 사회적 가구로서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사회적 가족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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