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미래에셋증권 해외주식 자산 20조 돌파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3 17:44

수정 2021.05.03 18:25

연금자산 20조 달성 이어 또 성과
미래에셋증권 연금자산이 2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해외주식 자산도 20조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4월 2일 연금자산이 20조원을 넘어섰고 지난 4월 29일에는 해외주식 자산도 20조원을 돌파했다면서 투자자산으로의 머니무브가 진행되며 이뤄진 성과로 분석된다고 3일 밝혔다.

증권업계에서 해외주식 자산이 20조원을 넘어선 것은 미래에셋증권이 처음이다. 지난 2017년 1월 1조원을 달성한 이후 4년만에 20배가 증가했다. 올해 증가액만 4조3000억원이다.

2017년 이후 미래에셋증권 거래 고객이 해외주식 투자로 벌어들인 누적 투자이익은 약 5조원에 이른다.
미래에셋증권 고객들의 해외주식 상위 보유종목은 테슬라, 애플, 아마존닷컴, 마이크로소프트 등이다. 글로벌 대표 우량주로 손꼽는 이들 종목을 통해 미래에셋증권 고객들이 얻은 누적 수익만 1조8000억원에 달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에는 해외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자산배분을 강화하고 있다. ETF를 통한 우량주식 분산투자 효과를 활용해 변동성 장세에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ETF 잔고는 해외주식 자산에서 외화예수금을 제외한 17조7000억원 중에서 약 25% 비중을 차지하며 4조6000억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증권의 연금자산이 20조원을 넘어선 것은 높은 퇴직연금 수익률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4분기 말 기준 퇴직연금 1년 공시수익률에서 DC, IRP 모두 적립금 상위 10개 사업자 중 1위를 차지했다.
DC 수익률은 13.75%를 기록하며 전 분기 7.90% 대비 5.85%포인트 상승했으며, IRP 수익률도 11.37%를 기록해 전 분기 7.25% 보다 4.12%포인트 상승했다. 적립금 상위 10개 사업자 기준으로 미래에셋증권만이 유일하게 DC, IRP 수익률 모두 10%를 상회했으며 4개 분기 연속 DC, IRP 수익률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상걸 미래에셋증권 WM총괄 사장은 "해외주식자산 20조원, 연금자산 20조원 동반 달성은 고객과 임직원들이 같이 만든 쾌거"라며 "전인미답의 성과를 달성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동맹 실천과 함께 고객수익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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