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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깜짝 실적’ 아마존·‘7분기 흑자행진’ 테슬라 올인 [해외주식 인싸이트]

진행중 한강공원 내 음주, 단속해야 할까

(~2021-05-25 23:59:00 종료)

fnSURVEY

실적장에 고성장기업 집중 투자
지난주 아마존 2억 가까이 담아
테슬라는 최근 한달 순매수 1위

서학개미, ‘깜짝 실적’ 아마존·‘7분기 흑자행진’ 테슬라 올인 [해외주식 인싸이트]
주요 선진국의 코로나19 백신접종 확대에 경제정상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증시가 실적 기반 랠리를 이어가면서 미국이 최선호시장으로 언급됐다. 글로벌 주식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은 여전하다.

■가치 입증한 아마존·테슬라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마존닷컴은 지난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122% 오른 1085억달러(약 121조2700억원), 89억달러(약 9조9500억원)를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61억달러(약 6조8200억원)를 큰 폭으로 넘어섰다.

해외 소매 매출은 전분기에 이어 50% 성장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2억5000만달러(약 1조4000억원)로 흑자전환했다. 이는 이전 최고치 4억달러(약 4500억원)를 3배 넘게 뛰어넘은 수치다.

아마존닷컴은 대표적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수혜 기업으로 백신 보급에 따른 매출 성장 의문이 증폭됐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실적 기대감은 지속될 전망이다. 코로나19 관련 비용(2020년 약 95억달러)도 감소 추세로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부 해외시장에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락다운이 진행돼 프라임 회원 가입이 가속화되는 등 추세적 영향도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형성장 속도를 높이면서도 수익성을 올릴 수 있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매출액은 135억달러(약 15조900억원)를 달성하는 등 경쟁력이 확인됐다"라며 "디지털 광고 사업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충족시켜준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도 1·4분기 고성장을 지속했다. 매출액은 103억9000만달러(약 11조61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억9000만달러(약 66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5.7%로 같은 기간 1%포인트 늘었다. 주당순이익(EPS)도 0.93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하며 컨센서스 0.79달러를 18% 상회했다.

테슬라의 1·4분기 규제 크레딧 매출은 5억2000만달러(약 58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7개 분기 연속 흑자행진에 규제 크레딧 매출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면서 "자동차부문 매출총이익률은 1·4분기 22%로 전년 동기 대비 2%포인트 개선되는 등 본질적인 수익성 개선은 진행 중이다"라고 평가했다.

■'서학개미' 아마존닷컴 올인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주 서학개미들은 아마존닷컴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매수 결제액은 2152만2838달러(약 241억원)에 달했다.

국채 금리상승으로 강세를 보였던 몬트리올은행(BMO)은 아마존닷컴에 밀려 1875만2005달러(약 210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최근 한 달간 1억9046만648달러(약 2130억원)의 순매수 결제가 이뤄지며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지난달 23일부터 29일 거래 기준으로 조사한 특정 고객군 순매수 상위종목을 보면 MZ세대에서 항서제약,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아마존닷컴과 테슬라가 상위권을 형성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미국 주식은) 실적 발표 이후 등락이 엇갈렸지만 웬만한 서프라이즈에는 만족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며 "진격의 시클리컬이 강세를 보이는 동시에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감은 지속됐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