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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임직원 '돈방석'…'따상'치면 1인당 21.7억 평가차익

뉴스1

입력 2021.05.03 17:57

수정 2021.05.03 17:57

28일 오전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부에서 고객들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일반청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 시작된 SKIET 공모주 청약은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며 공모가는 10만5000원이다. 2021.4.2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28일 오전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부에서 고객들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일반청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 시작된 SKIET 공모주 청약은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며 공모가는 10만5000원이다. 2021.4.2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광모주 광풍'이 불었던 SKIET(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임직원들이 회사 상장으로 돈방석에 앉게 됐다. 만약 SKIET 주가가 상장 첫 날 이른바 '따상(공모가 두배에서 시초가가 형성된 후 상한가)'을 기록하면 1인당 평균 21억원 이상의 평가차익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임직원 보유 주식은 1년간 팔 수 없다.

3일 SKIET가 발행한 증권발행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물량은 전체의 13.2% 수준인 282만3956주다. 당초 전체의 20%인 427만8000주였으나 약 145만주의 실권주가 발생했다.

지난해말 기준 SKIET의 임직원수 218명을 기준으로 했을 때 1인당 1만2953주를 배정받았다. 공모가(10만5000원) 기준 1인당 13억6000만원이다.

SKIET가 상장 첫 날인 오는 11일 따상을 기록한다면 주가는 27만3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 이 경우 1주당 평가 차익은 16만8000원이다. 1인당 평균 21억7610만원의 평가 차익을 얻게 되는 셈이다.


앞서 지난달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임직원은 1인당 평균 7597주를 우리사주로 배정받았다. 첫 날 따상 가격 기준 1인당 8억원의 평가차익을 얻었는데 SKIET 임직원 1인당 평가차익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2.5배에 달한다.


다만 임직원 보유 주식은 퇴사하지 않는 한 1년간 팔 수 없는 보호예수에 묶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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