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年 6500t 규모로 전주공장 증설

안태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3 18:27

수정 2021.05.03 18:27

[파이낸셜뉴스]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수소연료탱크. 효성첨단소재 제공.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수소연료탱크. 효성첨단소재 제공.
효성첨단소재는 전북 전주공장에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내년 7월까지 연산 6500t 규모로 증설한다고 3일 밝혔다. 총 758억원을 투자한다.

앞서 이 회사는 2020년에도 생산량을 연산 2000t에서 4000t으로 확대한 바 있다.

이번 증설은 최근 미래 친환경 자동차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차의 연료탱크와 압축천연가스(CNG) 고압용기에 활용되는 탄소섬유의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이다.

효성첨단소재는 2011년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고강도 중탄성 탄소섬유 ‘탄섬(TANSOME®)’을 개발해 2013년부터 전주공장을 운영해오고 있다. ‘꿈의 소재’로 불리는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 수준으로 가볍지만 강도는 10배 높다.
자동차, 풍력, 우주항공, 스포츠레저 등 철이 사용되는 다양한 용도에서 대체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증설은 2019년 발표했던 대규모 탄소섬유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2028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전주공장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연산 2만4000t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