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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원도소방본부장 '소방물품 계약 의혹' 관련 압수수색

뉴스1

입력 2021.05.03 19:39

수정 2021.05.03 19:39

강원경찰청 전경© 뉴스1 © News1 이종재 기자
강원경찰청 전경© 뉴스1 © News1 이종재 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경찰이 다수의 소방물품과 장비를 지인들과 계약한 의혹을 받는 강원도소방본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3일 압수수색을 벌였다.

강원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간 가량 2개 수사팀 10여명을 투입해 강원도소방본부장실과 방호구조과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2019년 하반기 소방물품 납품 관련 의혹 등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소방본부장은 2019년 하반기 소방물품을 특정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납품 비리와 관련된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앞서 경찰은 해당 의혹과 관련, 도소방본부장에 대한 내사를 진행하다 일부 관련 혐의를 포착,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이밖에 소방본부장은 지난해 12월 코로나19 방역 점검을 이유로 허위 출장 신청서를 작성해 관용차로 수도권을 방문, 지인과 사적인 만남을 가져 물의를 빚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수도권 방문에 동행한 도소방본부 직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소방본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를 벌일 계획을 세웠고, 이에따라 관련 부서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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