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정의선 현대차 회장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실천"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3 19:45

수정 2021.05.03 19:45

업사이클링 티셔츠 입은 정회장
SNS로 '고고챌린지' 동참 알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일 폐페트병에서 뽑아낸 재생섬유로 만든 업사이클링 티셔츠를 입고 플라스틱사용 줄이기 실천운동인 '고고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현대차그룹 페이스북 캡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일 폐페트병에서 뽑아낸 재생섬유로 만든 업사이클링 티셔츠를 입고 플라스틱사용 줄이기 실천운동인 '고고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현대차그룹 페이스북 캡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실천운동 '고고챌린지'에 동참했다.

정 회장은 3일 그룹 페이스북에 "현대차그룹은 지속 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확대와 수소캠페인도 그 연장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와 현대차그룹은 탈플라스틱 사회를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함께하겠다"며 "이러한 노력이 플라스틱 줄이기, 좀 더 많은 업사이클링 제품 사용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국가기후환경회의 반기문 위원장의 제안으로 캠페인에 참여했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폐기물과 폐페트병을 업사이클링한 패션제품을 선보이는 '리스타일' 캠페인을 매년 진행 중이다. 최근 공개한 전기차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에도 친환경·재활용 소재가 활용됐다. 특히 정 회장은 이날 폐페트병에서 뽑아낸 재생섬유로 만든 업사이클링 티셔츠를 착용하고 업사이클링 인형을 손에 들고 캠페인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정 회장은 고고챌린지 다음 참여자로 "누구보다 환경과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시는 분들을 추천한다"며 디자이너 김하늘씨와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김정태 대표를 지목했다. 디자이너 김하늘씨는 버려진 마스크를 모아 의자로 업사이클링하는 디자이너이며, 김정태 대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소셜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투자하는 엠와이소셜컴퍼니를 이끌고 있다.


정 회장은 환경을 비롯해 이웃과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글로벌수소위원회 회장으로서 주요 20개국(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 수소위원회 최고경영자(CEO) 총회 등에서 깨끗한 환경에 대한 책임과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즉각적인 실천을 역설해 왔다.


아울러 지난해 현대차그룹 회장 취임 메시지에 이어 올해 새해 메시지에서도 임직원에게 일상의 업무에서 우리와 함께하는 다양한 이웃과 사회,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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