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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 410일만 코로나 사망자 '0(영)'명

뉴스1

입력 2021.05.03 19:51

수정 2021.05.03 20:31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가 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수 '0명'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 3월19일 4명의 희생자가 처음 보고된지 꼭 410일 만이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는 로스앤젤레스(LA)시를 위시해 롱비치, 글렌데일, 산타클라리타, 포모나, 토런스, 엘몬티 등을 포함하며 전체 인구는 1000만 명이 약간 넘는다.

초기 코로나19가 급속 확산된 서부지역 중 한 곳인 LA카운티에서는 현재까지 총 2만391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영국발 등 전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나온 지난 1월에는 한 달간 6411명이 숨졌다.


그러나 미국 내에서 가장 강력한 봉쇄조치에 이어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지난 1월8일 하루 290명으로 정점을 찍은 사망자 수도 줄어들며 빠르게 안정화되는 양상이다.


캘리포니아주 당국에 따르면 백신 접종 대상 인구의 50% 이상이 최소 한 차례 접종을 마쳤다.


다만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3일 '사망자 제로'와 관련, 주말동안 검사 수가 줄고 집계가 늦어 나온 통계일 가능성을 지적하면서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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