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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비밀번호 몰래 찍어 '빈집털이'…40대 구속

뉴시스

입력 2021.05.03 20:08

수정 2021.05.03 20:08

절도 및 상해 등 혐의로 구속…4일 검찰 송치 예정
대전 중구 한 아파트에서 절도범이 범죄대상을 물색하기 위해 문 앞에 귀를 대고 있는 모습.(사진=대전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 중구 한 아파트에서 절도범이 범죄대상을 물색하기 위해 문 앞에 귀를 대고 있는 모습.(사진=대전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현관 비밀번호를 훔쳐본 뒤 빈집을 노려 금품 등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3일 절도 및 상해 등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대전 중구 일대와 충북 청주 등 아파트 총 8곳에서 250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아파트 계단에 숨어 피해자가 집 비밀번호 누르는 모습을 동영상 촬영한 뒤 피해자가 집을 비울 때를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여관촌에서 생활하다 돈이 떨어지면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간헐적으로 범행이 일어나자 경찰은 동선이 겹치는 CCTV 120대 가량을 분석, 대전 중구 문창동 한 여관촌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지난달 아파트단지 임신부 폭행 사건 용의자로 A씨를 쫓던 중 폐쇄회로(CC)TV를 통해 절도 정황을 포착, 수사를 확대했다.


한편 경찰은 오는 4일 A씨를 대전지검에 구속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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