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美 블링컨 "韓日 외교장관과 회동, 3자 협력해야"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3 23:13

수정 2021.05.03 23:13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트위터.뉴시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트위터.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영국 런던에 모인 한국과 미국, 일본 장관들이 북한 비핵화와 기후 변화 등 공동 과제 해결을 위해 3국의 협력을 논의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한국의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기후변화 및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한반도 비핵화를 포함해 공동의 안보 도전을 다루기 위한 일본과의 3자 협력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 장관은 영국이 3~5일 주최하는 G7 외교 및 개발장관 회의에 초청받아 런던으로 향했다. 블링컨은 3일 오전에 정 장관과 따로 면담하고 조 바이든 미 정부가 최근 마무리한 대북 정책 검토 내용을 논의했다.


블링컨은 이날 트위터에서 일본과 협의 내용도 설명했다.
그는 "G7 회의에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을 만나 반가웠다"며 "코로나19와 기후변화를 다루기 위한 우리의 공동 노력과 더불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한국과의 3자 협력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같은날 미 국무부의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도 성명에서 블링컨이 일본 외무상과 만나 한국을 포함한 3국간 협력을 재확인했다고 발표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