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캐나다 보건 당국이 존슨앤존슨(얀센)이 만든 코로나19 백신 첫 30만회분을 받아 검사한 후 30세 이상이 맞도록 권고했다고 AFP통신이 3일 보도했다.
지난 3월 캐나다는 모든 성인에 대해 이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지만 접종을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당국은 품질 문제가 불거질 수 있어서 30만회분의 백신 선적도 여전히 보류하고 있었다.
J&J 백신은 앞서 미국 볼티모어 위탁 생산 공장에서 오염 가능성이 제기되어 생산이 중단됐는데 지난주 캐나다 보건 당국은 이 백신이 안전하게 생산됐다고 확인해 발표했다.
국립접종자문위원회(NACI)의 셸리 딕스 담당자는 기자 회견에서 J&J 백신이 심각한 코로나 감염과 입원을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임이 입증됐다면서 30세 이상이 맞으라고 권고했다.
그는 "메신저RNA(mRNA)가 선호되는 백신이고 바이러스 벡터 백신은 매우 효과적인 백신이지만 안전상의 위험이 있다"면서 "비록 매우 드물지만, 매우 심각하다"고 말했다. mRNA방식은 화이자와 모더나, 바이러스벡터 백신은 J&J와 아스트라제네카가 해당한다.
딕스 담당자는 "그러므로 개인들은 이용 가능한 첫 번째 백신이 무엇인지 알고 선택하거나 또는 mRNA 백신을 기다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AFP통신 집계에 따르면 J&J 백신은 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 스페인, 독일, 폴란드 등 17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캐나다는 J&J 백신을 1000만회분을 주문했고 추가로 2800만 회분을 주문할 수 있는 옵션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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