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월 두 가지 이벤트 예정..."적극 매수로 대응"-하나금투

[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투자는 4일 KT에 대해 1·4분기 본사 영업이익 성장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케이뱅크 기업공개(IPO) 성공 기대감 등도 높아지겠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KT는 오는 11일과 1·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증권가에선 1·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향후 이동전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및 배당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본사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0% 가까이 증가하고 금년도 주당배당금(DPS)도 1600원에 달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올해 목표인 이동전화 ARPU 3% 성장을 1·4분기에 달성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KT는 오는 21일 대표이사(CEO) 투자가 미팅을 앞두고 있다. 김 연구원은 "CEO 미팅에선 케이뱅크와 스튜디오 지니 IPO 추진 방안이 구체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에도 KT CEO 투자가 미팅 전후 KT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바 있어 특히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투자 전략상 현 시점에선 KT에 보다 적극적인 매수로 대응하길 권고한다"며 "5월 KT 이벤트가 매수세 유입의 새로운 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mail] 조윤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