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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바이오프린팅 산업 육성 집중·국비 확보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4 08:45

수정 2021.05.04 08:45

3D바이오프린팅 기반 인공장기 제작 통해 미래 신산업 창출
경북도청 전경. 사진=뉴시스
경북도청 전경.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바이오프린팅 산업 육성에 집중한다.

4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2022년도 '스마트특성화기반구축사업'에 '바이오프린팅 활용 동물대체시험평가 플랫폼 구축사업'이 신규 대상사업으로 선정, 국비 7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특성화기반구축사업'은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지역산업의 고도화, 다각화 및 전환을 추진, 지역에 최적화된 혁신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혁신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바이오프린팅 활용 동물대체시험평가 플랫폼 구축사업'(이하 사업)은 2022년부터 3년간 165억원(국비 75억, 지방비 90억)을 투입, 3D바이오프린팅 기반 인공장기를 활용해 기능성화장품·의약품 개발 기업의 동물대체시험평가를 지원하고 전문인력양성과 협력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 사업은 포항지식산업센터를 거점으로 포항공과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바이오메디컬생산기술센터, 포항테크노파크 등 3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 기업 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포항공과대는 동물실험 대체용 인공장기 기술개발, 인공장기 활용 시험평가 지원 등을 수행하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바이오메디컬생산기술센터는 인공장기 제작을 위한 생체재료(돈태반) 자원화, 바이오잉크 개발 등을 담당하고 △포항테크노파크는 동물대체시험평가 GMP(식품·의약품 안정성과 유효성의 품질) 구축, 기업지원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이 사업을 통해 화장품·의약품 산업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으며, 바이오프린팅 인공장기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미래 신산업 창출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상길 도 과학산업국장은 "이 사업은 연구기관과 대학 그리고 산업체가 함께하는 첨단바이오 산업으로, 도가 추진하는 공유형 혁신도정 플랫폼인 네트워크 경북(넷북)의 좋은 예시가 될 것"이라며 "국내 최초 바이오프린팅 인공장기 거점 조성을 통해 지역 혁신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고 미래 신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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