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 항공여행객, 코로나19 이후 최대..160만명 수준 회복

뉴시스

입력 2021.05.04 08:49

수정 2021.05.04 08:49

항공사 이용객들 아직 2019년 보다 35% 적어
[솔트레이크시티= AP/뉴시스]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의 올해 3월 17일 탑승객들. 미국의 항공 탑승객들이 13일 연속 100만명을 돌파하면서, 사우스웨스트를 비롯한 국내 항공사들이 1년전부터 유지해온 가운데 좌석 비워두기와 식음료 제공 금지 등 방역수칙들을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으로 환원시키고 있다.
[솔트레이크시티= AP/뉴시스]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의 올해 3월 17일 탑승객들. 미국의 항공 탑승객들이 13일 연속 100만명을 돌파하면서, 사우스웨스트를 비롯한 국내 항공사들이 1년전부터 유지해온 가운데 좌석 비워두기와 식음료 제공 금지 등 방역수칙들을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으로 환원시키고 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의 항공기 여행객의 수가 코로나19 대확산이 시작된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아직 2019년 수준에는 한 참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났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미 전국의 공항이용객의 수는 160만 명을 돌파했다고 연방교통안전청(TSA)이 발표했다. 이는 지난 해 3월12일 항공기 여행객들이 급감하기 시작한 이후 조사한 바로는 가장 많은 숫자이다.

그렇지만 이는 2019년 같은 시기의 일요일에 보고된 공항이용객들의 수에 비하면 아직 35%나 더 적은 인원이라고 TSA는 밝혔다.


미국 항공사들은 2월 중순부터 항공편 예약이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TSA집계 결과 3월11일 이후로는 매일 최소 100만명이 항공기를 이용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것은 휴가장소를 향해 가는 것이며, 항공사들이 가장 큰 이익을 내는 사업상의 출장 여행객 수는 극적으로 감소했다.

또 한가지 항공사들이 최대의 이익을 낼 수 있는 해외여행에 대한 정부의 엄격한 방역 규제 역시 국제항공 이용객들이 감소한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영국의 50여개 여행산업 단체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총리를 향해서 두 나라 사이의 여행에 대하 규제를 풀어달라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들 관련단체 들은 3일 양국 정상이 6월초에 열리는 G7정상회의 이전에 미국과 영국 국민들을 위한 양국간 항공여행에 대한 규제를 완전히 풀어줄 것을 요청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항공사 경영진들은 백신 접종을 마친 미국인들이 늘어나면서 올 여름 휴가여행 부터는 사정이 좀 나아질 것이라고 조심스레 관측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은 미국내 여행은 안전하지만, 아직 해외여행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고 이다.

지난 주 미 연방교통안전청(TSA)은 항공기 탑승객들의 마스크 착용을 더 연장하도록 명했다. 이 규칙은 5월11일이 시한이었지만 앞으로 9월 중순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여행객들은 비행기가 더 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주말 델타 항공은 좌석 중간 의 비워두기를 더 이상 실시하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이 항공사가 좌석의 사회적 거리두기 안전수칙을 지키고 있는 마지막 항공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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