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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은 집에서"…5월 가족여행으로 반나절 캠핑 주목

뉴스1

입력 2021.05.04 08:49

수정 2021.05.04 08:49

전북 정읍시 국민여가캠핑장. © 뉴스1
전북 정읍시 국민여가캠핑장. © 뉴스1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최근 하루 이상 숙박을 하는 캠핑 여행에서 벗어나 짧은 '반나절 캠핑'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반나절 캠핑'은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여행이 각광 받으면서 자연에서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4일 여기어때가 발표한 5월 캠핑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5월1일부터 8일까지 출발하는 약 8시간 캠핑 시설을 대여하는 반나절 캠핑 상품의 거래액이 직전 9일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어때가 최근 반나절 캠핑 상품 기획전을 진행한 지 약 20일만에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해당 캠핑장의 상품 페이지를 보는 열어본 횟수(PV)도 28%가 상승해 새로운 형태의 숙박 상품에 대한 고객 관심을 반영했다.

이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가족 행사가 많은 5월에 들어 반나절 캠핑에 시선이 몰린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캠핑은 호텔과 리조트에 비해 어린이와 노약자가 즐기기 어렵다는 부담이 있지만, 숙박 없이 '캠핑 감성'만 느낄 수 있다는 판단에 소비자가 유입됐다. 가까운 교외에서 가족과 짧고 굵은 봄나들이를 즐기는 기회가 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어때 측은 “반나절 캠핑은 누구든 캠핑에 쉽게 접근하고 자연을 즐기는 문화를 만드는 기회” 라며 “부담 없이 교외에서 남녀노소 가볍게 캠핑을 즐긴다는 평가에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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