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김민재, 개막전부터 부상 안고 뛰었다…3R 다렌전 출전 불투명

뉴스1

입력 2021.05.04 08:57

수정 2021.05.04 08:57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중국 슈퍼리그(CSL) 베이징 궈안에서 뛰는 김민재가 오른쪽 다리 부상에도 개막전부터 출전을 강행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슬라벤 빌리치 베이징 감독은 4일 열릴 2020-21 CSL 3라운드 다렌 프로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몸 상태와 경기 출전 여부에 대해 언급했다.

베이징의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는 지난 4월 28일 상하이 포트전에서 오른쪽 다리 부상으로 후반 34분에 교체됐는데, 중국 취재진은 김민재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그러자 빌리치 감독은 "김민재는 사실 이전 2경기에서도 부상을 안고 뛰었다"며 "경기 중에 무리한 동작을 하면 아직도 충격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아직 100%가 아니다. 실전 경기와 팀 훈련의 균형을 통해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는 단계"라며 "김민재를 (다렌전에) 내보낼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지난겨울 오른쪽 다리를 다친 뒤 긴 시간 재활에 매달렸다. 상하이 선화와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섰지만, 온전치 않은 몸 상태 탓에 예전처럼 완벽한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 2라운드에선 상대 공격수의 위험한 동작에 3차례나 쓰러지기도 했다.


한편 베이징은 개막 2연패를 당하며 최하위에 처져 있다.

빌리치 감독은 "그렇게 나쁜 출발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언제든 분위기를 반등시킬 수 있고, 선수들 역시 그런 믿음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빌리치 감독은 "(지금은 연패 중이지만) 언제라도 새로운 연승이 시작될 수 있다"며 다렌전 필승을 다짐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