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장관, 코로나19 대응 중대본회의 주재
"화이자 백신은 6월말 75세이상 1차 접종 완료"
"하반기 지자체에 대상자 선정 등 자율성 부여"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4일 "60~74세 어르신 895만명을 대상으로 오는 27일부터 전국 1만3000여개 위탁 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 장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으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회의를 주재하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현재까지 200만회 분이 도입됐고 5~6월중 890만회분이 추가 도입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60~74세 어르신 895만명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에 앞서 6일부터 3주간 순차적으로 접종 예약이 진행된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4월말까지 도입된 212만회분에 더해 530만회분이 주단위로 순차 도입된다.
전 장관은 "5월 셋째주까지 2차 접종 예약자 131만여명에 대해 접종을 시행한다. 6월말까지는 75세 이상 어르신 등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백신 접종 속도와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전 장관은 "온라인 예방접종 예약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250여개에 이르는 전국 지자체 콜센터에서 예약접수와 접종 안내 서비스도 병행하겠다"고 했다.
또 전 장관은 "하반기에 백신이 충분히 공급되는 상황에서는 각 지자체가 대상자 선정 등을 포함해 지역 여건과 주민들의 수요를 고려한 접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