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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선 연장' 수혜…오산 서부권 부동산 들썩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4 09:26

수정 2021.05.04 09:26

오산-동탄-기흥 분당선 연장
오산-동탄-기흥 분당선 연장

[파이낸셜뉴스] 오산 서부권 부동산이 '분당선 연장' 직접적 수혜를 볼 전망이다. 경기 오산에 분당선 연장 소식이 들려오면서 지역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 분당, 강남 등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뿐 아니라 동탄역에서 SRT, GTX(예정) 등으로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어서다.

4일 분양·중개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오산 지역 부동산이 '분당선 연장' 소식에 들썩이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4월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을 공식 발표했다. 향후 10년간 국가 철도망 구축을 담은 중장기 계획이다.
이 계획안에 오산시의 숙원사업인 '분당선 연장 사업'이 포함됐다.

이 같은 소식에 오산시는 그간의 '교통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현재 오산에서 서울 강남까지 전철을 이용해 가려면 수원역이나 금정역 등에서 환승을 해야하지만 분당선이 연장시 환승없이 강남, 분당까지 도달할 수 있어서다. 또 동탄역에서 SRT, GTX-A(예정),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예정) 등으로 환승도 수월해진다
오산 지역 중개업소들은 "이번 분당선 연장 호재가 나오면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매수 관련 문의전화가 크게 늘었다"며 "특히 동탄, 수원, 의왕 등에서 전세로 사는 사람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으며, 오산 내 신규 분양 단지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더샵 오산엘리포레 조감도
더샵 오산엘리포레 조감도

신규 분양 단지는 오산 서부권에 집중돼 있다. 먼저 포스코건설은 5월 '더샵 오산엘리포레'를 분양 예정이다. 세교2지구와 맞닿아 있는 서동 39-1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59~84㎡ 총 927가구다. 바로 옆 감투봉과 서동저수지 일대는 오산 도시 기본계획에 따라 약 80만㎡의 중앙공원으로 개발이 계획되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인근 가장산업단지, 동탄산업단지, 진위산업단지로도 빠르게 갈 수 있어 직주근접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이 밖에도 세교2지구에서도 하반기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라인건설은 A3블록에서 1068가구, 모아건설은 A21블록에서 400여가구 공급을 계획 중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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