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연예일반

'신박한 정리' 이동준, 3.5톤 비움..."아내랑 같이 자는 놈 있나"

뉴시스

입력 2021.05.04 09:44

수정 2021.05.04 09:44

[서울=뉴시스]지난 3일 방송된 tvN 예능 '신박한 정리'. (사진=tvN '신박한 정리' 영상 캡처) 2021.05.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지난 3일 방송된 tvN 예능 '신박한 정리'. (사진=tvN '신박한 정리' 영상 캡처) 2021.05.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배우 이동준이 '신박한 정리'에서 각방 생활을 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예능 '신박한 정리'에는 태권도 국가대표로 시작해 배우, 트로트 가수까지 섭렵한 만능 엔터테이너 이동준이 출연했다.

"부를 부르는 황금색을 좋아한다"며 역대급 '금 덕후'인 이동준의 집은 그야말로 황금 궁전의 모습이었다. 거대한 황금 가구부터 집안 곳곳을 장악한 금 장식품, 심지어 '시간은 금'이라며 시계가 거실에만 5개일 정도로 온 집안이 황금색으로 가득해 시선을 모았다.

무엇보다 여백을 찾아볼 수 없이 화려한 가구로 꽉 차 있어 마치 가구 전시장을 방불케 했다. 넓은 집인데도 가구들로 가득차 있었고, 이마저도 뿔뿔이 흩어져 있었다.


이동준의 아내 염효숙은 "남편은 가구 사들이는 걸 좋아한다. 사들이면 나가는 게 있어야 하는데, 사들이기만 한다. 나가는 게 없다. 그래서 도와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동준과 염효숙 부부는 신박한 정리 MC들과 집안 곳곳을 둘러봤다. 이동준은 아내 염효숙과 각방을 쓴다고 밝혔다. 염효숙은 원래 안방이었는데 각방을 쓰다보니 자신의 방이 됐다고 설명했다. 안방 역시 이동준의 취향대로 황금빛 침실이었다.

이동준은 "각방을 쓰는 게 창피한 게 아니다. 제 친구들한테 나만 각방 쓰나 하고 물어봤다. 열 명한테 물어보니까 한 명이 아직까지 아내랑 같이 자는 잘못된 놈이 있더라. 아홉 명이 각방을 쓰더라. 우리 나이가 되면 서로 편리하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염효숙은 "그 한 부부가 보기에는 아홉 부부가 잘못됐다고 느낄 거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동준은 3.5톤 가량의 고가의 가구와 옷들을 비우고 이를 기부해 공식 나눔왕으로 등극했다. '신박한 정리' 최초로 3.5톤 트럭에 사다리차까지 총출동했다.


이동준과 염효숙은 정리된 집을 보며 감탄했다. 불필요한 가구들을 비우고 한층 공간이 여유로워지면서 집안도 새로워졌다.
이동준은 안방을 둘러보며 "공간도 널찍해졌고 중요한 것은 나도 여기 옆에서 자고 싶다"고 말했고, 염효숙은 "가끔 재워줄게"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