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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취약계층 가구에 확산소화기 설치

뉴시스

입력 2021.05.04 09:55

수정 2021.05.04 09:55

(사진= 인천시청 제공)
(사진= 인천시청 제공)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시는 화재 취약계층 약 1478가구에 초기 화재대응과 진화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확산소화기와 가스누출차단기설치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확산소화기는 천장에 부착돼 불이 나면 자동으로 소화분말을 분사하는 방식으로, 화재 시 열을 감지한 노즐이 자동으로 제거되며 대량의 소화분말이 뿜어져 나와 산소를 차단하기 때문에 초기에 강력한 소화를 기대할 수 있다.

시는 돌봄 사각지대 및 화재 취약계층의 사고예방과 화재 시에 신속한 초기 진화를 위한 조치로, 이번 사업을 긴급 추진했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일터로 나가있는 부모와 떨어진 초등학생 및 노약자 등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과 직접 조리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실정이다.

확산소화기와 가스누출차단기 설치에 들어가는 비용은 대한건설협회 인천광역시회 3000만원,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 2000만원, ㈜대림건설 1억원, 한국자산관리공사 인천지역본부 500만원으로 민간협회 및 기업, 공기업에서 총 1억5500만원을 출원해 지정기탁한 금액을 활용,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인천광역자활센터가 진행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해 11월 19일에 기부협회 및 기업, 공기업과 인천공동모금회와 함께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고, 설치기간 단축을 위해 기부금 전달식 이전부터 사전 행정절차 이행 등을 진행했다.


인천시와 인천공동모금회는 화재 취약계층 신속한 지원을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서 추진했으며, 인천시에서 화재 취약계층 지원대상 명단을 확정해 제공했고, 인천공동모금회는 확산소화기 등을 구매 설치 했다.

박남춘 시장은 “아동이나 어르신에게는 현실적으로 소화기 사용 등 화재 시 초기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며 “자동으로 화재를 감지하고 초기 진화가 이뤄지는 확산소화기 설치가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안전 사각지대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두 번 다시 불행한 화재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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