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문승욱 산업장관 후보자 "무역 1조달러 회복, 수출강국 도약 역점"

뉴스1

입력 2021.05.04 10:00

수정 2021.05.04 10:00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1.5.3/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1.5.3/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4일 "무역 1조달러를 회복하고 더욱 견고한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정책적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그는 "대내외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실물경제 주무부처인 산업부 장관으로 내정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산업과 무역·통상, 에너지 분야를 담당하는 산업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후보자는 여전히 코로나19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당면한 과제로 Δ차량용반도체 수급 불안 Δ수출입 물류 애로 등을 꼽았다.
구조적으로 대응해야 할 문제로는 Δ4차 산업혁명 Δ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 Δ디지털 기술의 확산 등을 언급했다.

최근 수출 성장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문 후보자는 "기존 주력 수출품목을 더욱 고도화하면서, 신산업 제품, 소비재, 서비스 등 신규 유망품목의 수출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도록 범부처 역량을 모아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른 시일 내에 반도체, 이차전지 등 핵심 신산업의 경쟁력 강화대책을 마련해 우리 기업들이 격화되는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뜻하는 ESG 촉진, 핵심인력 양성과 기술개발 강화, 선제적인 사업재편과 국제표준 마련 등 미래형 산업 기반을 만드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탄소중립 대응과 관련해 문 후보자는 "탄소중립은 위기이자 기회"라며 "우리 기업들이 기회를 잘 살릴 수 있도록 수소산업 생태계를 조속히 구축하면서 기술혁신과 에너지 신산업 육성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산업현장과 지역, 국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국회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산업부가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 지역에는 희망, 기업에는 성장의 토대를 제공하는체감형 정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