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신규확진 541명, 하루만에 500명대…유행 확산 우려 여전(종합)

뉴시스

입력 2021.05.04 10:03

수정 2021.05.04 10:03

국내 발생 514명…수도권 311명·경남권 80명 사망자 6명 늘어 누적 1840명…위중증 162명
[고흥=뉴시스] 류형근 기자 = 지난 3일 오후 전남 고흥군 고흥읍 공설운동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방역당국이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2021.05.03. hgryu77@newsis.com
[고흥=뉴시스] 류형근 기자 = 지난 3일 오후 전남 고흥군 고흥읍 공설운동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방역당국이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2021.05.03. hgryu77@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정성원 기자 = 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541명으로 집계돼 하루만에 400명대에서 500명대로 증가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를 제외한 국내 발생 확진자는 514명이다.

평일 들어 검사량이 일부 증가하면서 확진자 수도 다시 늘어나는 양상이다.

정부는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이동량 증가가 우려된다며 개인 방역 수칙 준수를 재차 강조했다.



전날보다 확진자 50여명 증가…1주 평균 599명 감염, 600명대 육박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541명 증가한 12만4269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769명→679명→661명→627명→606명→488명→541명이다.

검사량이 감소하는 주말 영향으로 400명대까지 감소했던 신규 확진자 수는 평일에 들어서 검사량이 일부 회복하자 다시 500명대로 증가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1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7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748명→648명→642명→593명→585명→465명→514명이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약 599.3명으로 다시 600명대에 육박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182명, 경기 117명, 경남 35명, 울산 29명, 경북과 충남 각각 18명, 부산 16명, 대전 13명, 인천과 전북 각각 12명, 대구와 전남 각각 9명, 제주 8명, 세종과 충북 각각 5명, 광주 4명 등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된 확진자는 수도권 52명, 비수도권 11명 등 63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수도권 1만1211명, 비수도권 1133명 등 1만2344명이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311명으로 전체의 60.5%를 차지한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203명이며 경남권 80명, 충청권 41명, 경북권 27명, 호남권 25명, 강원 22명, 제주 8명 등이다.

각 권역별 최근 일주일간 평균 확진자 수는 수도권 366.7명, 비수도권 232.6명(경남권 114.0명, 충청권 42.0명, 경북권 38.0명, 호남권 26.4명, 강원 9.4명, 제주 2.7명) 등이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여전히 600명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라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일상 감염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개인별 방역수칙을 보다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특히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4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541명 늘어난 12만4269명이다. 사망자는 6명이 증가해 누적 1840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237명 감소해 총 8301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4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541명 늘어난 12만4269명이다. 사망자는 6명이 증가해 누적 1840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237명 감소해 총 8301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아산·경산·울산·진주 등 교회 감염…대전 요양원서 7명 확진
서울에선 3일 오후 6시 기준 구로구 빌딩 관련 3명, 관악구 직장 관련 1명, 수도권 지인 모임 관련 1명, 다른 지자체 소재 개임개발 업체 1명, 기타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10명 등이 이날 확진됐다.

인천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5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3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 청주에서는 70대 부부 2명이 감염됐다. 이 부부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발열과 후각 소실,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 30대 2명도 검체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천에서는 청주 확진자의 접촉자인 60대 주민이 감염됐다.

충남 아산에서는 종교시설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아산시는 지난 3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3일 오전 9시 기준 지역 내 종교시설 관련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산시는 선행 확진자인 489번째 확진자가 지난 4월25일 교회 예배에 참석했고, 예배 모임과 지인 만남 등을 통해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전에서는 유성구 한 요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7명이 감염됐다. 지역 내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2명과 감염경로 미파악자 2명도 확진됐다.

세종에서는 전날 확진자의 가족 4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 경주에서는 A마을 관련 6명, 경산 Y교회 관련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마을 경로당과 결혼식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주에서는 한 평생학습가족관 관장도 감염됐는데, 이 관장과 접촉을 한 주낙영 경주시장은 자가격리조치됐다. 주 시장은 지난 2일 받은 진단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명됐다. 경산에서는 Y교회 관련 교인 1명이 확진됐다. 구미에서는 L사업장 관련 1명, 노래연습장 관련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미 L사업장 관련 확진자는 칠곡에서도 1명 발생했다.

부산에서는 부산진구 목욕탕 이용자의 가족 1명이 격리 중 확진됐다. 해당 목욕탕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부산에서는 감염경로 미파악자 4명, 서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도 확진됐다.

울산에서는 농소초등학교 관련 2명, 경주·울산 지인 모임 관련 1명, 남구 대형마트 관련 1명, 남구 건축회사 관련 1명, 울산 선양교회 관련 2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에서는 사천 유흥업소 관련 7명, 진주 소재 교회 관련 3명, 사천 음식점 관련 1명, 진주 음식점 관련 1명, 김해 소재 보습학원 관련 2명, 양산 소재 식품공장 관련 2명 등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전남 장성 공무원 관련 1명, 2431번째 확진자의 가족 3명이 감염됐다.

전북에서는 완주 한 산업체 관련 4명, 진안 한 병설유치원 관련 4명, 남원 휴게음식점 관련 2명,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1명 등이 파악됐다.

전남 고흥에서는 군청 공무원 관련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지난 2일 군청 공무원 확진 이후 직원과 가족 등 15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강원 평창에서는 외국인 농촌 노동자 9명, 주민 4명 등 13명이 하루새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릉에서는 공장 노동자 등 6명이 확진됐다. 홍천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과 가족 1명, 춘천에서는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에서는 지난달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가족 1명이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시스] 4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541명 증가한 12만4368명이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514명, 해외 유입은 27명이다. 사망은 6명 늘어 누적 1840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4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541명 증가한 12만4368명이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514명, 해외 유입은 27명이다. 사망은 6명 늘어 누적 1840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코로나19 사망자 6명 늘어 1840명…위중증 162명
해외 유입 확진자 27명 중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20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11명, 외국인은 16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들의 유입추정국가는 인도 6명(6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필리핀 5명(3명), 파키스탄 2명(2명), 러시아 1명, 카자흐스탄 1명, 태국 1명(1명), 폴란드 3명, 불가리아 1명, 미국 6명(4명), 멕시코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6명 늘어 누적 1840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48%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237명 줄어 8301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 162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772명 증가해 누적 11만4128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1.84%다.


검사 날짜와 확진 시점이 달라 공식적인 양성률은 확인할 수 없다. 방역 당국은 대신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수 비율로 양성률을 가늠하고 있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 비율은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 대비 1.29%,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 포함시 0.6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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