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K리그2서 791일 만에 1위 오른 안양, '어린이날' 선두 수성할까

뉴스1

입력 2021.05.04 10:29

수정 2021.05.04 10:29

FC안양의 심동운(오른쪽)이 25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8라운드에서 시작 17초 만에 득점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FC안양의 심동운(오른쪽)이 25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8라운드에서 시작 17초 만에 득점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혼전의 K리그2다. 매 라운드마다 순위가 바뀐다.

최근에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FC안양이 4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순위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안양이 K리그2 단독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2019시즌 개막전서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4-1로 이긴 뒤 무려 791일 만이다.
안양 입장에서는 당연히 지키고 싶은 위치다.

안양은 어린이날인 5일 오후 6시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10라운드' 부천FC와 경기를 갖는다.

지난해 K리그2서 10개 팀 중 9위에 머물렀던 안양은 올해 확 달라진 모습으로 초반 돌풍의 주인공이다.

안양은 지난 1일 광양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맞대결에서 후반 41분 터진 조나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4연승의 휘파람을 분 안양은 5승2무2패(승점 17)로 대전(승점 16), 전남(승점 15)을 제치고 선두로 도약했다. 안양이 1위에 올랐던 것은 2019년 개막전서 부산을 4-1로 크게 이긴 뒤 무려 2년 2개월 여 만이다.

안양은 최하위 부천(1승2무6패·승점 5)을 안방으로 불러 들여 5연승을 노린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안양은 경기당 0.78실점이라는 안정적인 수비력과 함께 2골씩을 기록한 심동운, 모재현, 김경중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코스타리카 국가대표 조나탄이 최근 데뷔골을 신고하며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한 것도 긍정적이다.


또한 K리그2 2위에 자리한 대전은 5일 안방인 대전월드컵경기장서 3위 전남과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달 4일 광양서의 첫 만남에서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36분 전남 사무엘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대전이 2-1로 이겼다.
현재 K리그2 선두를 노리고 있는 대전과 전남 모두 승점 3이 절실하다.

◇ 하나원큐 K리그2 2021 10라운드 일정(5일)

▲김천-부산 (오후 1시30분 김천종합운동장)
▲대전-전남 (오후 1시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
▲서울E-경남 (오후 4시 잠실종합운동장)
▲충남아산-안산 (오후 4시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안양-부천 (오후 6시30분 안양종합운동장)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