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부 "집단면역, 바이러스 퇴치 목표 아냐…일상회복이 목표"

뉴시스

입력 2021.05.04 10:41

수정 2021.05.04 10:41

중앙임상위 "집단면역 어려워" 발언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3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에서 의료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3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에서 의료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중앙임상위)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률 70%를 달성해도 집단면역 형성은 어렵다고 밝힌 데 대해, 방역당국이 "집단면역의 목표가 뭐냐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설명을 내놨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4일 "집단면역의 목표가 바이러스 완전 퇴치를 목표로 하느냐, 일상생활 회복을 목표로 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집단면역 달성이 어렵다는 건 집단면역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이고, 그 목표가 바이러스 퇴치라면 사실상 달성이 어려운 부분이라고 해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바이러스는 변이도 많고 계속 바이러스가 변화해서 집단면역을 통해 바이러스 퇴치 목표로 하는 건 애초에 생각하지도 않았고, 그런 목표를 두지도 않았다"면서 "집단면역 달성은 결국 일상생활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손영래 사회전략반장도 "(감염률을) 독감 수준대로 낮추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며 "방법론에 있어서 충분한 숫자로 국민들을 예방접종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명돈 중앙임상위 위원장은 전날 국립중앙의료원 미 공병단 신축 부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접종률 70%에 도달한다고 바이러스가 사라지고,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일은 저절로 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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