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4일 코로나19 위기 대응 등을 담은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전라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보통교부금 및 특별교부금 등을 포함한 중앙정부이전수입 1311억원과 자체수입 및 전년도이월금 317억원 등 본예산 3조4249억원 대비 총 1630억원(4.8%) 늘어난 3조5879억원 규모이다.
추경예산안 편성 기본 방향에 따라 ▲정규직 및 계약제교원 인건비 조정분, 교육공무직원 처우개선 및 정원 증감분 반영 ▲코로나19 위기 대응 및 확산 방지 ▲교통안전 환경, 학교급식 기구 및 시설, 미래교육 변화에 대비하는 학교시설 인프라 구축 등 학교교육시설 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등을 담았다.
또 본예산 편성 후 추가 발생 된 재정수요 등을 반영했으며 이월액 및 불용액 최소화로 예산 사장을 방지하고 효율적 재정 운영을 통해 건전하고 안정적인 재정 운용을 도모했다.
주요 예산편성 현황을 보면 정규직 및 계약제 교원 증감과 교육공무직원 처우개선 등에 따른 인건비 조정분과 학교 신설, 누리과정 지원금 등 의무지출경비를 우선 반영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학교 방역활동 및 예방수칙 준수 지도 등을 위한 방역활동 지원 예산 66억원, 학교현장의 안정적인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원격교육 활성화 지원으로 19억원을 각각 반영했다.
또 어린이 보호구역내 교통안전 환경개선을 위한 교통안전시설 설치예산을 편성하는 등 학생 건강 및 안전 확보를 위해 185억원을 마련했다.
코로나19로 원격수업 기간 중 결식 우려가 있는 학생에게 중식비를 지원하고, 다문화가정 학생의 학교 적응과 자긍심 향상을 위해 외국 국적 유아의 누리과정 학비 2억7000만원 등 건전한 심신 발달과 교육복지 증진을 위하여 27억원을 편성했다.
미래교육 변화에 대비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등 학교시설 인프라 구축에 172억원, 학교 시설안전 및 노후시설 개선, 남녀공학 전환 등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으로 329억원 등 501억원을 편성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이·불용액 최소화 및 적극적 재정집행을 위해 본예산에 세입 규모가 줄어 반영하지 못한 사업 중에서 연도 내에 집행 가능한 교육·시설 사업 위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경기 하락 등으로 내국세 규모가 축소돼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도 감염병 예방, 교육여건 개선, 미래 교육에 기반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지방교육재정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됨에 따라 교육재정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경상경비의 확대를 제한하는 등 내실 있는 교육재정 운영에 중점을 둘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출된 2021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오는 5월 13일부터 5월 24일까지 열리는 제381회 전라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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